괌에 도착해서 바로 렌트카 사무실로 갔다. 차모로인 느낌의 젊은 여성이 담당이었다. 자동차 인수하면서 사진도 찍어보고 스크래치도 점검하다 음식점 이야기가 나왔다. 괜찮은 곳 추천 좀 해달라고 하니 이런저런 곳을 나열한다. 당신이 제일 좋아하고 자주 가는 곳은 어디냐고 물어보니 <킹스레스토랑 King's restaurant>과 <데니스 Danny's>를 말한다. 하나만 골라줘 하니 킹스레스토랑. 현지인이 자주 가는 가성비 레스토랑 되시겠다.
저렴하고 깔끔하고 좌석도 넓고 서버도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으면서 24시간 하는 정말 나무랄데 없는 음식점이었다. 참고로 이곳은 서비스차지를 내지 않기 때문에 팁은 따로 챙겨줘야 한다. 물론 팁을 안낸다고 뭐라고 하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로코모코> <뉴욕스테이크> <BBQ 치킨>을 맛있게 먹었다. 물론 다른 메뉴 역시 전부 맛있었다. 미취학 아동 2명을 포함한 4인 가족이 항상 배가 땡기도록 먹고 40불이 내외로 계산한 것 같다.
한가지 당부를 하자면 <beef shank>라고 하는 이곳 인기 메뉴의 정체는 '갈비탕'이다. 고기가 엄청 많은 갈비탕. 먹어도 먹어도 고기가 또 나오는 갈비탕. 물론 과장해서 말한 거고 정확히 갈비탕은 아니다. 여튼 내는 괌 5일차에 두번째로 여기 방문해서 서버의 추천을 받아 beef shank를 먹었는데 느끼한 속을 달래는 메뉴로 제격이었다. 그래도 좀 당황하기는 했다. 괌에서 갈비탕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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