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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놀고 먹기/해외

오키나와 렌트카 필요한가? (타비라이렌트카 일어 사이트 추천)

 

일본은 100번도 넘게 간 것 같다. 20대 무역회사에서 일본 해외영업을 홀로 담당할 때는 오사카, 도쿄, 나고야 등 일본 방방곡곡을 뻔질나게 갔고, 이직하고 한 동안 쉬다 서른 넘어서는 가족들과 함께 종종 놀러 갔다. 

일본 렌트카에 대한 내 생각은 간단하다. 아래를 참고하자. 

노약자 포함 여부 도심 비도심
○ 
일본 운전경험이 있다면 렌트

머스트
X X
네버네버
 
버스&철도망&갬성 등 케이스별 

한번 질문해 보자. 

 

부모님 모시고 오키나와  ○  머스트 렌트 
갓난애, 부모님 모시고 오사카 도쿄   애매하다. 난 왠만하면 렌트한다. 주차료만 돈으로 바르면 편하다.   
친구들이랑 도쿄   X   네버네버 렌트
와이프랑 후쿠오카
○  유후인이나 벳부간다면 머스트 렌트 
 X   후쿠오카 시내에서 논다면 네버네버 렌트

 

◇ 일본 렌트카를 빌리는 방법 및 팁 

 

한국에서 렌트하고 가는 게 편하다. 차를 받거나 반납하는 장소는 공항 혹은 공항 인근이 좋다. 일정이 꼬이더라도 시내에서 빌리는 거는 추천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자주 렌트해본 사람도 처음 몇백 미터는 적응이 필요하다. 혼잡한 시내에서 렌트해서 나가면 사고 가능성이 높다. 

 

TMI 1. 정말 오랜만에 오키나와 나하 시내에서 렌트한 적이 있다. 며칠 야근하며 일을 마무리하고 가족을 데리고 오키나와 가서 머리가 멍했다. 렌트카를 타고 혼잡한 나하로 바로 진입. 왼발을 브레크 패드에 올리고 오른발을 엑셀 패드에 올리고 갔다........? ... 여행 첫날 교통사고 낼뻔 했다. 서울 홍대 앞 못지 않게 복잡한 토요일 나하 시내에서 급출발 급제동. 물론 초짜처럼 역주행하지는 않았지만. 일본에서 렌트한다면 비교적 인적이 드문 공항 인근에서 몇백 미터라도 여유있게 운전해보고 시내로 진입하자. 엑셀과 브레이크도 밟아보고, 일본차들의 운전스타일도 보고. 좌측통행에도 익숙해져보자. 

 

  내가 일본 렌트카 예약하는 방법 

 

타비라이렌터카 일본어 사이트를 쓴다. 몇번 해보니 한국어사이트 혹은 다른 플랫폼 보다 10~40% 정도 더 저렴했다. 멀쩡히 한국인 이름으로 예약하고 당일 렌트카 사무실에 여권들고 나타나도 전혀 뭐라고 하지 않는다. 크롬 브라우저를 쓰면 번역되기 때문에 어려울게 전혀 없다. 렌트카 예약을 하고 결제를 하지 않아도 된다. 예약만 마무리되면 '바우처'라고 해야 할까. 예약 내용을 출력해서 가져가면 된다. 나도 처음에는 결제 없이 예약하는 게 불안했다. 괜찮다. 

 

TMI 2. 일본에서 교통사고 내고 경찰서에 간 적이 있다. 일본에서 단순한 접촉사고라도 바로 경찰서에 신고해야 한다. 숙박하고 있는 호텔 프런트에 전화해서 신고해달라고 하는 게 편하다. 쌍방 사고라면 상대방에게 경찰 불러달라고 해도 되고. 렌터카 회사에 전화해서 부탁해도 되고. 난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일본 경찰이 3명이나 왔다. 영어담당, 한국어 담당, 계급 높은 사람, 이렇게 3명. 영어랑 한국어 실력이 민망한 수준이라 덜 민망한 내 일본어로 사고 처리했다. 일본 경찰이랑 잡담하다 보니 관광객들이 일본에서 교통사고 많이 내서 문제가 많다. 보험료가 올랐다... 던가 뭐 그런 말을 했다. 와스레모노쟈나이라 잡담도 기억한다. 여하튼 일본인들보다 외국인의 렌트비, 혹은 보험료가 높을 것이라고 근거 없는 유추를 해 본다. 참고로 그때 자동차가 거의 반파 수준이라 졸 걱정했는데 렌터카 회사에 2만 엔 내고 끝났다. 심지어 보험료 아낀다고 NOC 커버도 안 했었다. 그다음부터는 NOC 풀커버로 하지만. 일본에서 교통사고 나면 걱정하지 말고 그냥 렌트카에 통보하고 경찰서 다녀오면 된다. 내 경우는 경찰서 입장부터 나오기까지 1시간도 안 걸렸다. 

 

타비라이렌트카 일본어 사이트링크 

 

 

 추천 유튜버 : 빌린다렌트카 -오키나와 현지에서 렌트카 사업을 하는 한국 사장님과 가족들. 렌트카 운전영상도 좋지만 오키나와 가족 생활과 여행 영상이 더 재미있다는건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