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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놀고 먹기/해외

해외 신용카드 사용 수수료 총정리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를 정리해 보았다. 

1. 환전수수료 약 1.5%: 전신환매도율 

2. 국제브랜드수수료 1.4%~1% : 마스터, 비자, 아멕스 등 (단 JCB는 이용수수료 없음)  

3. 해외서비스수수료 0.2~0.3% : 삼성카드, 신한카드 국내 신용카드사 수수료

4. 해외원화결제(DCC) 3~8% :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 시 추가 수수료 발생 

총 4가지 수수료 발생. 

이제 정리해 보자. 

해외 여행가서 1,000 달러를 결제했고 달러원 환율은 1,000원이라고 가정

1. 환전수수료 : 15,000원 

가맹점에서 신용카드사로 전표 매입시 전신환매도율 만큼 환전수수료 발생함. 보통 매매기준율 대비 1.5% 더 비용을 청구한다고 보면 된다. 

1000달러 X (1000원 +1000원 X 1.5%) = 1,015,000원. 

이 경우 환전수수료는 15,000원 발생. 

 

2. 국제브랜드수수료 : 10,150~14,210원. 단 JCB는 무료. 

글로벌 결제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비자, 마스터 등의 회사들이 떼어가는 수수료임. 보통 1~1.4% 사이에서 떼어감. 10150원 X (1%~1.4%)라면 10,150원~14,210원 떼어감. 단 일본의 글로벌 결제 브랜드인 JCB는 국제브랜드 수수료 현재는 무료임. 네트워크가 다른 회사보다 달리는데 괌이나 하와이의 경우 JCB 결제가 활성화되어 있으니 가능하면 JCB 카드를 가져가는 것이 좋음. 일본 여행 시는 당연히 JCB카드를 사용. 

3. 해외서비스수수료 : 2,030원~3,045원

내가 가지고 있는 국내 카드 회사에 내는 수수료. 대략 0.2~0.3% 수준으로 보면 된다.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등에 지불하는 비용이다.  

4. DCC 수수료 : 30,450~81,250원 

출처 : 금융감독원
출처: 금융감독원

DCC (Dynamic Currency Conversion)은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결제할 때 신용카드가 발행된 국가의 자국 통화로 표시하여 결제하는 서비스이다. 복잡한 것은 필요 없고 하면 안 된다. 

출처 : 금융감독원

2017년 기준 해외 결제금액의 무려 18.3%가 DCC로 결제되었다. 금액으로 2조7577억원이다. 3~8%가 수수료라고 하니 827억 원~2206억 원이나 된다. 

출처 : 금융감독원

 

내 마음대로 결론 

해외에서 1,000불 결제하면 내가 부담하는 수수료는 27,180원~ 32,255원이다. 이중 15,000원은 환전수수료라 피하기 어렵고 보통 카드사는 국제브랜드수수료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이용하자. 일본, 괌, 하와이 등 JCB 브랜드 이용 가능한 국가는 JCB로 하자. DCC는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절대 사용하지 말고 카드사에 미리 사전 차단 신청하도록 하자.

뱀꼬리 덧붙인다. 

JCB브랜드 카드는 문자 그대로 JCB브랜드가 표시되어야 한다. JCB와 제휴해서 W브랜드를 사용하는 농협 올바른포인트카드는 카드사에 문의해보니 1% 국제브랜드수수료가 나온다고 한다.  아래에서 신용카드 브랜드를 보면 <올바른포인트카드>는 브랜드에 <VISA, W>가 표시되어 있다. 반면에 <올바른TRAVEL카드>는 브랜드에 <JCB>가 표기되어 있다. JCB와 제휴하는 브랜드가 아니라 JCB브랜드를 사용하는 카드만 국제브랜드수수료가 무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