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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놀고 먹기/국내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가든카페-위험한 가성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가든카페에서 의도치 않게 2019년 5월 초 일요일 아침을 해결했다. 아메리카노 2잔 망고주스 2잔 팥빵 1개 초콜릿 머핀 3개 45.5천원. 가성비를 따지는 내가 할 행동은 아니다. 그 와중에 아메리카노 정말 맛있기는 했다.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아메리카노 이렇게 2잔 시켰다. 맛있는 아메리카노는 아이스로 먹는 거 아니라고 하던데, 그렇다. 

오전 9시 하얏트에서 기상해서 10시 파라다이스시티 푸드홀에 갔다. 오전 11시 오픈이란다. 옆에 베이커리도 문 닫았다. 분명 이런 경우를 생각해 놓았다. 푸드홀 옆 cu편의점에서 간단히 샌드위치 먹기로 했다. 그런데 와이프가 굳이 가든카페에 가보자고 한다. 혹시 가성비가 좋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검색하기도 구찮고 괜한 말하는 와이프한테 결과를 보여주고 싶기도 해서 가든카페에 입장했다. 결과는 45.5천원에 아침 해결. 만 5세 이하 자녀를 둔 입장에서 70천원이면 하얏트 조식도 가능했다. 위험한 가성비 추구의 결과다. 간혹 예기치 않은 결과를 초래한다. 

뭥미. 가성비를 추구하는 내가 이 정도에 45.5천원 썼다
맛있어서 다 먹기는 했다
가든카페 옆에 대나무숲 정원
내가 스웨덴산 망고를 마시게 될 줄이야

가성비를 따지지 않는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일단 카페 옆 문을 열면 대나무숲 정원이 있고 덩굴나무 같은 내추럴 스타일 테이블과 의자가 있다. 건물 벽으로 둘러 쌓인 곳이라 살짝 그늘이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곳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머핀으로 아침을 먹는 기분은 쌈박하다. 참고로 와이프는 인생 아메리카노라고 한다. 정신승리 인지도 모르겠지만, 한잔 마시고 나도 일견 공감하는 부분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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