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말 대만 가오슝 치진섬에 들렀다가 선셋바라고 하는 바에서 점심을 먹었다. 메뉴 가격은 로컬 음식점 대비 다소 높은 편(요리 1개에 한화 1만원 전후)이나 주변 음식점 대비 깔끔해서 좋았다. 특히 해변과 바다를 마주하고 있어서 탁트인 시야를 보며 밥을 먹기 좋았다. 이런 해변 바에는 꼭 미국인처럼 보이는 백인들이 몇명 일광욕을 즐기듯 뜨거운 태양 아래 자리에 앉아서 선글라스를 끼고 앉아 있다. 주변을 지나는 백인 무리가 한 두명 말을 걸다보면 어느새 대여섯명이 유쾌하게 떠들고 있다. 참 말도 잘 걸고 유쾌한 무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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