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미취학 아이 둘을 데리고 택시타고 대만 가오슝 이다월드 다녀왔다. 너무 재미있게 놀았지만 아쉬운 점은 키 제한 때문에 아이들이 타는 놀이기구가 상당히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130cm가 키 제한이라고 한다면 느낌상 128cm 부터 자르는 것 같다. 대만 사람들이 친절하고 유순한 것 같아도 규정은 잘 지키는 것 같다. 착해 보이는 어린 남직원이 한번 태워주기는 했는데, 다 잘리고 나니 너무 아이들 놀이기구만 있는 것 같아 아쉬웠다. 애들이 어리다 보니 버스보다 택시로 다녀왔는데, 왕복 우리나라 돈으로 7만원 정도 든 것 같다. 티켓 가격도 성인 2명, 미취학 아동 2명해서 약 8.5만원 정도 들었다. 결국 15.5만원 비용 지출.
드림몰에서 대관람차를 타기 위해서 옥상에 왔더니 딱 미취학 아동에게 맞는 놀이기구가 한 가득이다. 평일에 가니 사람도 적어 한산하고 너무 좋다. 눈물 난다. 다음에 가오슝 갈일 있으면 무조건 드림몰에 갈 것이다. 미취학 아동 둘이서 신나게 모든 놀이기구 타고 놀아도 3만원이면 될것 같다. 보얼예술특구와 드림몰은 경전철로 연결되어 있으니 동선도 좋다. 아쉽다...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옥상에 정말 놀이기구 많았는데 사진을 별로 못 찍었다. 아쉽네. 아이들이 미취학 아동이고 키가 그다지 크지 않다면 이다월드보다 드림몰 옥상에 놀이공원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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