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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놀고 먹기/해외

괌 두짓비치호텔 후기 22년 8월말

괌 '두짓비치호텔'에서 오랜만에 6박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아웃리거호텔'이었다. 

두짓비치 호텔은 무엇보다 투몬비치 중심가에 위치한 것이 장점이다. 호텔 수영장에서 투몬비치로 바로 나갈 수 있다. 수영장에서 슬라이드가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애고 어른이고 타보면 꽤나 즐겁다. 마지막으로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다. 6박에 두짓타니가 3백만원대였는데 두짓비치는 2백만원 수준이었다. 옆에 리프호텔은 1.5백만원 수준이라 가성비 생각하면 두짓비치호텔이 나은 것 같다. 

 

두짓 비치리조트 괌 · 1255 Pale San Vitores Rd, Tamuning, 96913 괌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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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짓비치호텔에 입장할때 한가지 팁. 두짓지치호텔의 방은 양방향으로 나누어진다. 왼쪽은 투몬비치와 두짓타니 방향, 오른쪽은 투몬비치와 리프호텔 방향이다. 방을 배정할 때 두짓타니호텔 방향을 달라고 하는 것이 좋다. 말을 하지 않으면 리프호텔 객실을 바라볼 수 있다. 두짓타니호텔 방향이 앞이 트여 있고 바다와 해변 경관이 훨씬 좋다. 

괌의 호텔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시설은 상당히 낡았다. 직원들은 서비스가 느리고 부정확하다. 샴푸와 바디워시가 떨어져서 달라고 했는데 방에 가져다 주는데 1시간이 걸렸다. 그나마 샴푸만 4병을 가져왔다. 웃으며 돌아선 직원을 뒤로 하고 욕실에 들어서고 뒤늦게 발견했다.

하지만 두짓비치호텔은 그들 나름의 방식으로 친절하다. 괌 스타일이라고 할까. 느슨하게 친절하고, 나는 그런 괌이 좋았다. 큰 기대를 하지 말자. 애초에 괌을 가는 이유는 호텔 시설이 아니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