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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및 상품 리뷰/영화 및 드라마

악인전 - 마동석 씨네마틱 유니버스 MCU 확장

악인전을 보고 왔다. <마동석 씨네마틱 유니버스> 즉 MCU의 세계관에 흠뻑 젖을 수 있다. 비슷한 역할만 한다는 비판도 있지만 캐릭터를 꾸준히 밀고 나가다 보니 MCU라는 말까지 나오는 것 같다. 실제로 마블 계약 이야기도 있고.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와이프가 한마디 한다. "마동석은 자기 할 일은 다했네. 김무열은 캐릭터는 좀 설득력이 떨어져." 이럴때 보면 참 쿨한 여자다. 좋아하는 남자 배우도 할 일 못하면 싸늘히 본다. 근데 내는 김무열 연기 나쁘지 않았다. 

 

◇ 평   점 : (2시간 킬링타임용으로 굿. 좀 잔인하다)

◇ 스토리 : (똘아이 형사의 설득력이 좀 떨어진다) 

◇ 연  기  : (배우들이 그래도 잘 살렸다)

 

마동석이란 배우가 궁금하다. <록키>를 보며 액션영화의 꿈을 키우고 드라마를 통해 힘을 발휘하는 액션을 좋아하고 액션을 위한 액션은 별로라고 말한다. 가만히 보면 마동석이 가장 빛날 때는 그의 말대로 탄탄한 플롯 속에서 육중하게 발휘하는 액션이다. 뭐 남들 다 아는 거는 넘어가고 마동석의 재미있는 점들. 

 

◇ 의외로 마동석은 한국인이 아니라 미국 시민권을 가진 미국인이다. 마동석의 본명은 돈리(Don Lee). 1971년생인 그는 만 18세에 미국으로 이민 가서 만 23세에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만 30세를 넘어서 미국 국적을 유지한 채로 귀국했다. 1989년 정도 미국 갔다가 2002년 경 한국에 돌아온 셈이다. 당시에는 만 30세가 넘으면 병역이 면제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병역면제 나이가 만 38세까지 확대되어서 군미필 미국 시민권자가 경제생활을 하기 쉽지 않다. 여하튼 마동석은 현재 재외동포 비자 F4로 생활하는 걸로 추정한다. 최근 모범납세자로 국세청에서 상을 받은 것을 보면 세금은 잘 내고 있는 것 같다. 

◇ 마동석이 미국에서 지낸 동네는 대부분 시골 깡촌이다. 오하이오 콜럼버스 출신(몬테나 그레이트폴스, 텍사스 샌안토니오 등)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있는 커뮤니티칼리지에서 스포츠 & 피트니스 매니지먼트 (현재는 스포츠 & 엑서사이즈 스터디로 변경)를 전공했다고 한다. 

 

◇ 마동석은 2002년 영화 <천군>에 캐스팅 되어 풍운의 꿈을 안고 귀국했지만 영화는 연기된다. 생계를 위해 알음알음 연예인들 트레이너로 일한다. 당시 PT를 받은 연예인들은 공유, 정우성, 조인성 등등이 있다고 한다. 

◇ 마동석은 마크콜먼과 케빈 랜들맨의 트레이너로 일했다고 한다. 이종격투기 팬이라면 마크 콜먼과 케빈 랜들맨의 위상을 안다. 언제 한번 마동석과 이제는 은퇴한 두 명의 이종격투기 스타들의 만남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