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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및 상품 리뷰

자연기화식가습기 위닉스 에어워셔 WEM SD400 3개월 사용 후기

◇ 평점 : 8점

◇ 요약후기 : 청소 간편하고 물보충도 편함 / 가격은 다소 높은편/ 수조용량 5리터 충분 

가습기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것은 2015.11.28 SBS 그것이 알고싶다, 에서 <침묵의 살인자-죽음의 연기는 누가 피웠나>가 방영된 이후이다. 어린 애들을 가진 부모들은 대부분 겨울에 가습기를 필수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살균제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가습기가 오히려 자식의 호흡기를 망가뜨리고,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하는 아이러니한 현상이었다. 

두세살 밖에 안된 연년생 육아에 허덕이는 입장에서 이후로 가습기에 대해서 공부를 나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주변에 관련 전공을 한 엔지니어에게 물어보니 가열식 가습기를 추천해줬다. 가열식으로 끓여서 수증기가 나오는게 세균 문제에서도 자유롭고 가장 믿을만 하다는 것이다. 덕분에 2015년부터 약 4년간 겨울마다 가열식 가습기를 잘 썼다. 가격이 3~5만원 전후로 가성비가 좋았다.   

올해 다시 가습기를 꺼내려고 하니 살짝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보글보글 끓는 소리가 은근 새벽잠에 방해가 되었고 낮에 꼬맹이들이 혹시라도 뜨거운 수증기에 데지 않을까 걱정했었기 때문이다. 뭔가 기술발전이 있지 않을까 하고 찾아보다가 최근에는 자연기화식 가습기가 가장 핫(?)하다는 거를 알게 되었다. 몇번의 검색 끝에 위닉스 자연기화식 가습기를 약 18만원 정도에 구매해서 사용하게 되었다. 9월초부터 사용해서 이제 3개월째 쓰고 있다. 오늘 검색해 보니 가격이 20만원 중반대까지 올랐네. 계절가전이라 겨울이 되면 오르는 건가. 

자연 기화식 가습기 원리는 겹치는 디스크 등으로 최대한 물이 닿는 면적을 늘리고 가벼운 바람을 불어서 문자 그대로 증발 시켜서 가습을 하는 방법이다. 초음파의 경우는 물의 표면을 때려서 작은 물방울을 날리는 방식으로 원리만 봐도 자연기화식 가습기 입자가 훨씬 더 작은 것을 알수 있고 세균 등 여러 문제에서 한결 낫다고 한다. 

 

결론은 만족. 가습기 용량도 5리터에 달해서 대형 평수 아파트에서 하루 종일 틀어도 충분. 청소도 간편하고 필터 교체가 없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