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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및 금융

이지스자산운용 (국내 부동산 펀드 규모 1등: 이지스239호 투자설명서 뜯어보기)

◇ 국내 부동산 펀드 규모 1등 <이지스자산운용>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지스자산운용>이 더 이상 낯선 소형사가 아니다. 누적운용자산 25조. 2019.5.14 현재 부동산펀드 운용자산이 약 12조원에 달한다. 2위인 미래에셋 보다 약 2조원 더 많은 금액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부동산에 특화된 운용사이다. 전체 자산운용업계의 위탁규모는 1156조원에 달하고 삼성자산운용이 약 22% 미래에셋운용이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이지스사잔운용의 위탁규모는 1%에 그친다. 하지만 부동산펀드로 한정하면 상황이 다르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전체 부동산 펀드의 14%를 차지하고 있다. 

출처: 금융투자협회 

 

출처 : 이지스자산운용 홈페이지

◇ 부동산 펀드는 대부분 중도환매 불가 /실적배당(원금보장 안됨)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   

부동산펀드는 대부분 중도에 해지할수 없다. 투자기간이 끝나야 실적배당금과 원금을 돌려받을수 있다. 물론 원금은 보장되지 않는다. 부동산 대출채권을 예로 들자면 해당지역에 기적처럼 대규모 싱크홀이 발생하면서 건물이 붕괴되고 원금을 전액 날릴수도 있다. 또한 주식과 달리 실적배당금은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다. 연간 금융소득이 2천만원 초과하면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종합과세된다. 대부분 투자기간이 장기인 부동산펀드는 자칫 성공적인 투자로 종합과세대상이 될수 있다. 

◇ 공모부동산펀드 간이투자설명서를 뜯어보자 <이지스부동산투자신탁 239호>

공모펀드는 투자설명서와 간이투자설명서를 공시하게 되어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 혹은 해당 회사 홈페이지를 찾아가면 펀드의 투자설명서와 간이투자설명서를 볼수 있다. 간이투자설명서를 보고 좀더 깊이 알고 싶으면 투자설명서를 보면 된다. 기존에 운용 중인 펀드에 추가로 가입하는 거라면 <운용보고서> 역시 참조해 보자. 

출처 : 이지스자산운용 홈페이지 

 

<분류>를 주목하자. 해당 용어에서 <폐쇄형>은 펀드의 투자가 끝날때까지 돈을 돌려주지 않겠다는 것이다. 펀드의 만기를 명기하기도 하고 대충 둘려놓기도 한다. <단위형>은 펀드가 한번 설정되면 추가로 돈을 투자할수 없다는 것이다. <종류형>은 투자자에 따라 판매수수료를 달리 받는다는 것이다. 보통 규모가 크고 협상력이 높은 기관투자자들은 판매보수를 다소 낮게 받는다. 하지만 운용보수는 투자자 혹은 채널에 상관없이 동일하다.  

 

투자금은 최대 3년이내에는 돌려준다. 투자가 실행이 안되도 돌려주고, 투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어도 3년이내 돌려준다. 투자가 망하면 3년이 지나면 투자자들은 환매청구를 할수 있다. 하지만 망했는데 원금을 바로 다 받을수는 없을 것이다. 

펀드 수수료는 연간 0.764%. 예상 수익이 정해진 상태에서 적은 보수는 아니다. 그래도 성공만 하면 은행예금이율 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니 다들 가입하겠지. 

 

무슨 말인지 알겠는가? 왠만한 일반인은 투자대상에 대한 설명을 봐도 뭐라는지 모를 것이다. 왠만한 전문가들도 딱히 나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강남구 역삼동과 사상구 궤법동에 빌딩 올리는 거고 본건 펀드는 여기에 <대출> 해주고 < 대출이자>를 받는 것이다 정도 이해하자. 

 

대출금리는 각 5.6%, 6% 수준이다. 개별 사업에 대해서는 간이투자설명서를 뜯어보며 탐독해보기를 권한다. 처음에야 어렵지 보다 보면 한편 소설을 읽는 기분이다. 부동산 관련 생태계를 전부 음미해 볼수 있다고 하겠다. 

본건 관련해서 이지스자산운용의 홈페이지와 해당 간이투자설명서를 링크한다. 

이지스투자신탁239호 간이투자설명서

 

이지스 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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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스239호는 상장 : 환매는 불가능하지만 상장하여 매매 가능 (하지만 실질적으로 불가능)

공모 폐쇄형 펀드는 자본시장법에 따라 투자자에게 유동성과 환금성을 제공하고자 한국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다. 따라서 상품성이 크게 개선되었으나 대부분 공모 폐쇄형 펀드는 실제 거래되지 않아 유동성과 환금성 제고 효과는 미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