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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및 금융

선취보수와 후취보수 (펀드 등 오만가지 금융상품의 수수료)

선취보수와 후취보수를 알아보자. 나도 예전에는 많이 헷갈렸다. 아는 것 같지만 잘 몰랐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에 가서 금융상품을 가입하다 보면 선취보수와 후취보수라는 말을 듣는다. '보수'는 수수료이다. '선취'와 '후취'는 수수료를 내는 방법이다. 선취는 먼저 내는 것이고 후취는 나중에 내는 것이다. 금융회사에 따라서 선취수수료, 후취수수료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기서 잘 알야 될 함정이 있다. 단순히 먼저 내고 나중에 내는 차이가 아니다. 

내돈이 10,000,000원(1천만원)을 가지고 수수료 내는 금융상품에 가입한다고 하자. 선취보수 1%, 후취보수 0.3%  1년 만기. 수익률 5%. 현금흐름은 아래와 같다. 

내돈 10,000,000원  

선취보수 100,000원  (10,000,000원 x 1%) → 처음에 내가 내는 수수료 

투자원금 9,900,000원 (내돈 - 선취보수) → 만기에 내가 돌려 받을 돈 

후취보수 30,000원 (10,000,000원 x 0.3%) → 1년 만기에 내는 수수료. 투자기간이 길어지면 매년 내야 한다. 

투자수익 495,000원 (9,900,000원 x 5% ) → 내돈이 아니라 선취보수를 뺀 투자원금에 수익률을 곱해야 한다.